이번 주 강의는 온누리교회 청년 비전 이라는 주제로 김창환 담임 목사님께서 해주셨다. 온누리교회 개척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이를 통해 드러난 비전을 찾고 쫓는 것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도 4월쯤에 온누리교회에 등록하였기 때문에 이렇게 세세하게 개척의 과정을 들은 것은 처음이었다. 목사님의 비전이었던 개척교회 말씀을 들으면서 내게 지금 주어진 비전이 무엇일까 고민해보는 시간이었다. 사실 이를 놓고 오랫동안 기도하고 있기에 이번 강의가 더 나에게 와 닿았던 것 같다.

 또한 지나친 자기 비하는 겸손의 탈을 쓴 교만이며 비전의 장애물이라는 말씀을 듣고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 아마 나는 끝까지 겸손할 것이라며 나를 낮추고 있다고 착각하면서 내 자신이 나에게 상처 내고 또 상처 내는 것을 반복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이제는 좀 더 나 자신을 사랑해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여러군데 고민하는 와중에 온누리교회를 선택하게 하시고 이 공동체에 속하게 하신 이유를 확실하게는 알 수 없으나 분명한 건 이 공동체 속에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경험하게 하고 계시다는 것이다. 온누리 공동체에 속하게 하시고 내게 비전을 부어주실 하나님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