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기 간사님의 ‘공부도 예배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평소 가장 큰 고민중에 있는 것이었기에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공부를 왜 하는가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단지 해야하기 때문에, 학생의 의무는 공부이기 때문에 그런 맹목적인 이유들로 공부를 해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금까지 해왔던 공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공부를 하는 것은 학생으로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문화 명령인 창세기 1장 28절 말씀(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을 따르는 방법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솔로몬의 지혜 활용법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지혜는 성공하는 데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복 되게 하는 것이며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에게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성을 활용해야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하나님과 세상에 사랑을 베푸시는 그분의 방식을 알기 위함이라는 조나단 에드워즈에 말과 참된 학문과 학업활동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행위라는 간사님의 말씀이 마음에 많이 와닿았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면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소유물에 대해서는 사랑하지 않는 다는 것은 모순된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되었고 창조물에 대한 사랑의 방식이 공부하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시험기간이라 몸도 마음도 어려웠던 상태에서 이 강의를 들으니 더 마음에 쉽게 와 닿았던 것 같고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또한 이제는 단순히 해야하기 때문에 하는 공부가 아니라, 점수에 얽매여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주님의 문화명령을 따르기 위해 어렵지만 기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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